- 전문인력 채용으로 영업력 강화
- 실버사업과 연계...시너지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교원그룹이 자회사 상조브랜드 ‘물망초’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싣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연내 '물망초'를 전담하는 상조전문컨설턴트 인력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물망초는 교원L&C 인력을 통해 가전제품, 공공청정기, 비데 등과 함께 판매됐다.
교원L&C 인력은 현재 5000여명 수준. 여기에 상조회사 전문 인력까지 확충한다면 현재 상위권 업체들과의 경쟁도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계산이다.
학습지 사업이 주력인 교원그룹이 상조회사를 키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장평순 교원 회장이 항상 강조하고 있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책임지는 기업에서 상조회사는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교원 측은 단순히 상조회사를 운영해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충분한 회원 수를 바탕으로 실버사업과 연계하는데 목적이 더 크다. 아직 명확한 사업 형태가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실버전문 교육 프로그램, 실버 여행 등의 사업으로 확대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회원 수 목표는 3만9000명 수준이다. 교원은 투명한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15년 그룹 매출 3조원 달성에 한축을 담당할 것을 자신한다.
브랜드 알리기에도 시동을 걸었다. 상조회사의 주요 타겟이 40~50대인만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고교야구를 준비했다. 22일 오후 7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1976년 청룡기 결승전에 뛰었던 조계현, 최동원 등 주축선수들이 참여해 35년 만에 재경기를 갖는다.
이를 위해 교원은 야구장 대관료 및 야구발전기금으로 수천만원이 들어갔지만 효과는 그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상조회사는 학습지, 생활가전과 함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력과 홍보를 강화한다면, 내년부터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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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