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산 화재 사건, 고분양가 논란으로 시장에서 외면받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올 하반기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13개 단지 총 651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대비 381%증가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149가구가 분양돼 전년비 67% 증가세를 보였고 ▲경기 1469가구, 291%↑ 지난해 신규물량이 없던 ▲인천에서도 1327가구가 분양된다.
올 하반기에는 작년에 분양을 연기한 물량들이 분양을 진행하면서 한시적으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230가구를 9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아파밀리에는 지하 4층~지상41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96~105㎡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도보 7분 거리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와도 가깝다. 도보 거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위치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은 용산 국제빌딩 4구역에 '용산 트라팰리스 주상복합'을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 트라팰리스 주상복합은 전용면적 127~244㎡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오는 10월 중 광교신도시 C1블록에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5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10㎡ 단일면적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신청사부지가 단지와 인접했다.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벨리가 위치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극동건설은 오는 9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인천구월스타클래스’를 분양한다. 인천구월스타클래스는 전용며적 97~114㎡ 102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동원개발은 9월 중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동원로얄듀크팰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원로얄듀크팰리스는 지하 1층~지상 31층, 전용면적 85㎡ 단일면적 총564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하반기 이후 주상복합 물량이 경기불황 등의 원인으로 감소할 예정이다”며 “2~3년 후 가치가 달라질 것을 감안해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이 있는 물량이라면 남아있는 물량을 선점하는 것도 전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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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