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금융권 소속 채권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8월 둘째주(8.8~8.12)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Korean Government Bond Yield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서준식 이사,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JP모건 조주현 상무,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 등 8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3.53~3.73%, 5년 국고채 3.68~3.91%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3.45%, 최고 3.60%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3.65%, 최고 3.8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3.55%, 최고 3.7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3.80%, 최고 3.95% 전망
▶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
: 3년 국고채 3.45~3.65%, 5년 국고채 3.55~3.80%
미국 부채한도 상향 과정을 통해 나타난 정치권에 대한 실망 속에 막연하게 기대해 왔던 유동성에 따른 애셋 버블이 무너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패닉셀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유럽 재정 위기의 확산 우려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자산 강세 및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다변화 움직임 이어질 것이다. 또한 전주의 스위스 기준금리 인하,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같은 각국의 자국 환율 약세를 위한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러한 대외환경에 따라 연내 금리 동결 혹은 많아야 10월 이후 1회 할것이라는 컨센서스가 더욱 확산되며 전테너에 걸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본다.
▶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55~3.75%, 5년 국고채 3.70~3.95%
이번 주는 글로벌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에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FOMC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물가부담에도 불구하고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단기급락한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겠으나, 실물경기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 상승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서준식 이사
: 3년 국고채 3.60~3.80%, 5년 국고채 3.70~3.95%
지표부진에 따른 더블딥 우려 때문에 이렇게 금리가 내려왔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좀 늦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공황식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즉,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늦춰지겠지만 인하 쪽으로 돌릴 만큼의 이슈는 아니라는 얘기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11월이나 12월로 본다.
따라서 이미 금리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여기서 그만 하자는 생각이 나올 것으로 본다. 지표들의 부진이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을 크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또, 이미 가격에는 충분히 많이 반영됐다. 주가는 다음 주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커브는 플래트닝이 너무 많이 진행돼서 스티프닝이 돼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55~3.75%, 5년 국고채 3.70~3.90%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글로벌 경기의 둔화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8월 금통위를 앞두고 통화정책 이벤트에 부담이 상존했으나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컸다.
매우 짧은 시간에 금리가 속락한 만큼 시중금리는 현재의 수준에서 박스권 상하단을 다시 테스트하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 이뤄지더라도 이미 선반영이 이뤄진 만큼 금통위 영향력은 제한적인 범위에 국한될 전망이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국고 3년 기준 3.65% 이하 레벨에서는 트레이딩 차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반영은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한다. 이후 금통위에서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심화될 경우 단기적(1개월 전후) 시각에서 만기 1년 전후 구간을 중심으로 스티프닝 포지션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57~3.72%, 5년 국고채 3.70~3.90%
투매가 나타난 내외 증시에서 분위기 반전 여부를 평가해 보기 위해서는 기축통화인 달러보다 유로화 및 제반 신용 위험 척도 지표(CDS, TED 스프레드)의 불안 진정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 주 후반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선 대규모 순매수, 반면 단기물 위주로 3조원 이상을 순매도해 채권보유 물량이 줄었다. 대외 신용 위험 확대시 추가 청산 우려가 있지만 지난 금융위기 시점에 비해 크게 달라진 원화 펀더멘털 상황에선 그 정도는 제한될 것이다.
글로벌 환율흐름과 관련해 작년 이 맘 때와 유사하게 환율 전쟁, 이머징 통화강세, 향후 수출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일면 고려되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G20 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어 행정부가 성장세를 중시하는 완화적 기조를 요구했던 측면이 컸으나 현 시점에서의 스탠스는 다소 다르다고 본다. 더블딥 우려와 가능성이 완화되는 흐름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다 중시하는 금리 정상화는 재개될 것이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 대외 지표 충격 완화로 단기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될 것이다. 국고 3년 기준 3.60% 아래에선 차익실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론 5년 이하 일드 커브 스티프닝 흐름을 예상한다. 한편,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준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규제의 가시화시 시장의 단기 조정 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 흐름을 고려할 때 관련 대책의 발표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JP모건 조주현 상무
: 3년 국고채 3.50~3.70%, 5년 국고채 3.70~3.90%
지난 주에는 미국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했다. 주식이랑 채권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기준 금리인상은 안될 것 같다. 커브가 많이 누웠기 때문에 금리가 동결되고 분위기가 이어지면 스팁 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
고용지표는 어느 정도 선반영 한것으로 본다. 실제로 안좋게 나와도 큰 반응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주는 미국금리가 하락하던 올라가던 간에 주초에 조정은 있을 것 같다.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9월도 추석 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꽤 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승하기는 힘들 것 같다.
▶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 3년 국고채 3.55~3.75%, 5년 국고채 3.70~3.95%
미국과 유럽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번 주 FOMC와 금통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책당국의 금리우호적 대응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정책금리 인상에 초점을 맞춘 포지션으로 대응하였던 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있어 가격조정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과 지난주 크게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고용지표 등에서 예상과 달리 나쁘지 않게 나타날 경우 외인들의 포지션 전환 등 과도한 쏠림의 반작용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변동성 확대에 따라 낮아진 절대금리를 감안해 과도한 베팅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50~3.70%, 5년 국고채 3.70~3.90%
FOMC와 금통위, 선물옵션 만기 등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이 높은 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확인되면서 수급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살아있다.
연말 기준금리에 대한 컨센서스도 낮아지면서 여전히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외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유가 및 상품가격 조정으로 미래의 물가 우려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현재 기준금리를 올려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그동안 금통위에서 대외불확실성 확대는 항상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의 근거다.
투자의견은 BM대비 듀레이션 확대와 커브 플래트닝 포지션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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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