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리자, 쎌바이오텍 등 치매관련주로 급등
- 유유제약, 매출 절반이 '치매치료제' 후발주자 거론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시장내 노인 치매테마 열기가 뜨겁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매관리법 내년 2월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이다.
지난 주부터 이어진 증시폭락 상황에서도 삼양옵틱스, 모나리자 등 중소형 코스피상장 중소형주들이 연일 급등하며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알츠하이머 등 신경제어 후보물질 특허를 보유한 코텍스(Cortex)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지난 4일 상한가에 이어 3일연속 급등세를 보이다 전일 하한가로 열기를 식혔다.
모나리자의 상승 탄력은 이보다 심하다. 성인용 기저귀를 생산하는 모나리자는 복지부의 치매관리법 시행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지난 4일부터 시장 매기가 집중,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9일엔 장중 12% 이상 치솟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쎌바이오텍 역시 복합 유산균을 함유한 골다공증 치료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폭락장 급락을 끊고 노인 치매관련주로 편승하며 상한가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이어 바톤을 받을 만한 곳으로 증권가 일각에선 치매치료제 '타나민'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유유제약을 꼽는다.
유유제약의 치매치료제 관련 매출은 코팅정과 주사제를 포함해 282억원으로 전체 매출(52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기 때문. 다만 3년여전까진 매출의 60%를 웃돌며 매출 규모 또한 700억원대에 달했던 유유제약은 '타나민'이 보험약가 항목에서 제외되며 현재는 400억원대로 낮아졌다 다시 500억원대로 숨통을 터가는 상황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타나민은 '뇌말초 순환개선제'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강시키는 등 치매 예방효과가 있다"며 "프랑스 가이드에이지 연구그룹(GuidAge study group)에서 은행엽 추출물 EGb761(타나민)이 치매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됐다"고 전해왔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 여타 치매치료제가 나와 있지만 주로 중국과 국내 의약품"이라며 "우리는 독일 제약사(슈바베제약)에서 원료를 조달하기 때문에 여타 임상자료 등 신뢰도가 커 국내 S사 등과 함께 시장내 입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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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