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경기 안정은 미국과 중국의 협력에 달려 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시 진핑 중국 부주석을 만나 강조했다.
18일 중국을 방문한 바이든 부통령은 달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관계 개선을 꾀하고자 중국의 차기 주석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시 진핑 부주석과의 회동을 가졌다.
바이든은 “미국에 있어 그 어떠한 관계보다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경기 안정은 중국과 미국의 협력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진핑 부주석은 “중국과 미국의 현 상황에서 공동의 관심사가 예전보다 많아졌고,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현재 시 진핑 부주석은 2013년 초 후 진타오의 뒤를 이어 중국 국가 주석 자리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바이든 부통령의 방중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환율과 교역 관계,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수단과 북한 등과의 외교적 분쟁 관계, 중국 인권문제 등에 대한 시 진핑 부주석의 입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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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