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감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를 더블딥으로부터 지켜낼 정치인들의 능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 하락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8월 소비지신뢰지수 최종치는 55.7로 직전월인 7월의 63.7에 비해 악화됐으나 1980년 5월 이래 최저수준인 8월 예비치 54.9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6.0으로 예비치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베이 디렉터인 리차드 커틴은 성명을 통해 "통화 및 재정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기대가 정부의 역할에 관한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직전월의 최종치인 75.8에서 68.7로 내려서며 전문가 전망치인 69.3을 밑돌았다.
소비자평가지수는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끝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향후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월 최종치인 56.0에서 47.4로 떨어졌으나 전망치인 45.7을 웃돌았다.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에서 3.5%로 올랐고 5-10년 후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2.9%로 제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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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