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핀란드가 룩셈부르크 소재의 지주회사를 설립하여 그리스 국유자산을 이전하고 이를 향후 그리스에 지급하는 차관에 대한 담보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이 입수한 내부문건에 따르면, 이 제안은 6월에 이미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현재 핀란드가 주장하고 있는 구제금융에 대한 담보 요구의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는 현재 담보조건 요구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리스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금융시장에 새로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부터도 비슷한 요구를 촉발시킨 셈이 되어, 그리스 구제금융을 좌초시킬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에서 핀란드가 부담하는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핀란드의 트리플A 국가신용등급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에서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그리스 민영화 기구가 룩셈부르크 소재의 지주회사에 국유자산 이전을 승인하면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들에 담보로 작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의 민영화 기구는 이 지주회사의 모든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제3자에 의해 신탁 관리될 것이며, 룩셈부르크에 소재하고 있으므로 룩셈부르크 법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명시되었다.
핀란드의 이 같은 제안은 국유지 또는 국유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그리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핀란드의 제안대로라면, 그리스 국유자산 상당부분의 통제권이 외국 기관에 넘어가게 되어, 그리스 정부가 금융 및 국유자산 민영화 관리에 있어서 자주권을 제한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29일(현지시간) 외신이 입수한 내부문건에 따르면, 이 제안은 6월에 이미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현재 핀란드가 주장하고 있는 구제금융에 대한 담보 요구의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는 현재 담보조건 요구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리스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금융시장에 새로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부터도 비슷한 요구를 촉발시킨 셈이 되어, 그리스 구제금융을 좌초시킬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에서 핀란드가 부담하는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핀란드의 트리플A 국가신용등급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에서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그리스 민영화 기구가 룩셈부르크 소재의 지주회사에 국유자산 이전을 승인하면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들에 담보로 작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의 민영화 기구는 이 지주회사의 모든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제3자에 의해 신탁 관리될 것이며, 룩셈부르크에 소재하고 있으므로 룩셈부르크 법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명시되었다.
핀란드의 이 같은 제안은 국유지 또는 국유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그리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핀란드의 제안대로라면, 그리스 국유자산 상당부분의 통제권이 외국 기관에 넘어가게 되어, 그리스 정부가 금융 및 국유자산 민영화 관리에 있어서 자주권을 제한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