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천연가스, 석유 등 자원이 매장돼 있는 JDZ(공동개발구역), 일명 '제7광구' 개발이 올해 안에 한일 합작으로 다시 추진된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 정부 측과 현재 답보상태인 'JDZ'를 올해 안에 한일 양국이 공동 개발을 재개하는 데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JDZ는 지난 1970년 정부가 석유 시추를 목표로 한반도 삼면의 바다에 지정한 8개 광구 중 제주도 남해상 오키나와 해구에 위치하며 국내 대륙붕 중 유력한 석유 매립 후보지로 꼽힌다.
JDZ는 일본과 영토 마찰로 지난 1978년 일본과 공동개발협정을 맺은 후 '7광구'라는 이름을 잃고 JDZ로 명명됐다. 이 협정에 의해 2028년 이후 일본과 7광구에 대한 채취권과 탐사권을 논의하게 돼있다.
지경부는 2028년 JDZ 협정 종료이후 일본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확정에 유리한 입장 선점을 위해 JDZ 협력방안 종 합 적 노력 강구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양국 실무자협의시 8~9월 중 민간차원의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으며 일본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는 다음달 호주 우드사이드사와 함께 동해상 8광구 시추가 이뤄지는 해이니 만큼 2011년을 '제2의 동해 가 스전' 개발과 함께 JDZ 공동개발의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1970년 1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정 이후 유전 개발을 위한 국내 대륙붕 탐사가 개시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대륙붕에서 44개 시추공을 시추했으며 지난 1998년 제 6-1광구에서 동해-1 가스전을 발견해 2004년부터 하루 평균 천연가스 6000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대륙붕 제 8광구에서 호주 우드사이드사가 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심해시추를 추진해 심해 대 륙붕 지역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을 확인한다.
지경부는 동해 6-1 광구 탐사권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국내 대륙붕 개발의 추동력 강화를 위한 민간사의 참여를 확대하기도 했다.
6-1 탐사권 종료일 및 출원절차 관보게재를 통한 경쟁구도를 도입한 결과 석유공사와 함께 STX 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2개 민간기업이 탐사권을 출원해 획득했다.
동해-1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 추진을 위해 압력상승의 가압기를 설치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국내 대륙붕 탐사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가 2단계로 구축된다.
그 동안 한국석유공사에 축적된 서해, 제주분지 등 기존 시추공 및 물리탐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예정이다.
1단계 DB구축을 통해 지자연 탐사자료 DB화, 2단계 DB구축을 통해 석유공사 보관자료 DB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 다.
서해분지 1, 2, 3 광구 중 1,2 광구는 한국석유공사가 2014년과 2015년까지 각각 탐사권을 가지고 있다.
제주분지의 4,5 광구는 탐사권자가 없으며, 6-2광구는 석유공사가 2014년까지 탐사권을 보유한다.
일명 '7광구'로 불리는 JDZ 중 1소구의 한국측 탐사권자는 석유공사이며 일본측 탐사권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동해 6-1 광구는 석유공사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대륙붕 개발에 참 여 하게 됐다.
6-1북부과 8광구는 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가 2012년까지 탐사권을 가지며, 동해가스전의 채취권은 2021년 까지 석유공사가 보유한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 실무자협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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