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한국-일본, 33년만에 '7광구' 공동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 2011년08월30일 10:57

최종수정 : 2011년08월30일 10:57

[뉴스핌=유주영 기자] 천연가스, 석유 등 자원이 매장돼 있는 JDZ(공동개발구역), 일명 '제7광구' 개발이 올해 안에 한일 합작으로 다시 추진된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 정부 측과 현재 답보상태인 'JDZ'를  올해 안에 한일 양국이 공동 개발을 재개하는 데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JDZ는 지난 1970년  정부가 석유 시추를 목표로 한반도 삼면의 바다에 지정한 8개 광구 중 제주도 남해상  오키나와 해구에 위치하며 국내 대륙붕 중 유력한 석유 매립 후보지로 꼽힌다.

JDZ는 일본과 영토 마찰로 지난 1978년 일본과 공동개발협정을 맺은 후 '7광구'라는 이름을 잃고 JDZ로 명명됐다. 이 협정에 의해 2028년 이후 일본과 7광구에 대한 채취권과 탐사권을 논의하게 돼있다.   

지경부는 2028년 JDZ 협정 종료이후 일본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확정에 유리한 입장 선점을 위해 JDZ 협력방안 종 합 적 노력 강구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양국 실무자협의시 8~9월 중 민간차원의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으며 일본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는 다음달 호주 우드사이드사와 함께 동해상 8광구 시추가 이뤄지는 해이니 만큼 2011년을 '제2의 동해 가 스전' 개발과 함께 JDZ 공동개발의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1970년 1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정 이후 유전 개발을 위한 국내 대륙붕 탐사가 개시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대륙붕에서 44개 시추공을 시추했으며 지난 1998년 제 6-1광구에서 동해-1 가스전을  발견해 2004년부터 하루  평균 천연가스 6000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대륙붕 제 8광구에서 호주 우드사이드사가 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심해시추를 추진해 심해 대 륙붕 지역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을 확인한다.

지경부는 동해 6-1 광구 탐사권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국내 대륙붕 개발의 추동력 강화를 위한 민간사의 참여를 확대하기도 했다.

6-1 탐사권 종료일 및 출원절차 관보게재를 통한 경쟁구도를 도입한 결과 석유공사와 함께 STX 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2개 민간기업이 탐사권을 출원해 획득했다.

동해-1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 추진을 위해 압력상승의 가압기를 설치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국내 대륙붕 탐사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가 2단계로 구축된다.

그 동안 한국석유공사에 축적된 서해, 제주분지 등 기존 시추공 및 물리탐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예정이다.

1단계 DB구축을 통해 지자연 탐사자료 DB화, 2단계 DB구축을 통해 석유공사 보관자료 DB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 다.

서해분지 1, 2, 3 광구 중 1,2 광구는 한국석유공사가 2014년과 2015년까지 각각 탐사권을 가지고 있다.

제주분지의 4,5 광구는 탐사권자가 없으며, 6-2광구는 석유공사가 2014년까지 탐사권을 보유한다.

일명 '7광구'로 불리는 JDZ 중 1소구의 한국측 탐사권자는 석유공사이며 일본측 탐사권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동해 6-1 광구는 석유공사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대륙붕 개발에 참 여 하게 됐다.

6-1북부과 8광구는 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가 2012년까지 탐사권을 가지며, 동해가스전의 채취권은 2021년 까지 석유공사가 보유한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 실무자협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