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8월 수출은 464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비 27.1%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올해 8월 수입은 45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비 29.2%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8월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 1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456억 달러로 월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한 수입의 확대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축소됐다.
지경부는 8월의 수출감소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이며 여전히 전년비 20%대 후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0% 이상의 수출입 증가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출의 경우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 증가세는 다소 저하되었으나,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가하락으로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등은 전년대비 감소세인 반면, 석유제품, 자동차 및 부품 등 대부분의 주력제품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까지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출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개도국 수출의 경우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 가스 등 원자재 분야의 증가와 의류 등 일부 소비재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원자재는 가격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원유(45.6%)ㆍ가스(33.5%)․석탄(37.5%) 등 높은 수입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의 경우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월 55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매년 8월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가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보통신 IT 부문의 지속적인 수출 부진과 철강, 자동차, 선박 등의 7월 조기 수출에 따른 8월 수출물량 대폭 감소로 무역흑자 축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발표된 세계무역기구(WTO)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출 세계 7위의 수출강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안병화 수출입과 과장은 "8월 수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 20%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지는 않았다"며 "9월부터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선진국 경제의 재침체와 신흥국 경기 둔화 등 대외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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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