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6일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오는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우리금융 한가위 사랑나누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고 3~4개 정도를 (들여다)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정보기술(IT)로 인도네시아, 중국에 들어가면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 자산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이들 국가 외에도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연내 재추진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시장이 호전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선 "세계 경제가 잘 돼야 우리도 잘 되므로 각국의 추가 재정지출 여부가 관심"이라며 "(우리금융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우리금융에서 받은 월급으로 자사주를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사업본부로 있는 카드사업 분사와 관련해선 "연내 프로세스를 완료해 늦어도 내년부턴 시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과 함께 추석맞이 사랑나누기를 진행했다. 쌀 10kg 3000포대, 생필품 세트 3000박스 등 2억2000만원 상당을 전국 220개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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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