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최근 건설수요 부진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을 이유로 철강업계가 철근 공급을 중단한데 대해 건설업계가 불공정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협회 8층에서 9월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위해 철근 공급중단에 나섰는데 이같은 불공정행위는 중단 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건자회는 현재 제강업계가 철근 공급을 중단한 것은 명백한 불법적인 행위라며 "상호 신뢰를 저버리는 철근 공급중단 철회와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자회는 또 최근 국내 건설업계는 지난 2008년 말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불황에 따른 워크아웃, 구조조정 등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며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업계가 철근 가격인상을 위한 공급중단 행위는 건전한 시장 거래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철강업계의 일방적인 공급중단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건설현장에서 핵심 자재인 철근 가격의 효율적인 조절기능을 위해 정부차원의 가격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건자회 회장(고려개발 조달팀)은 "현재 국내 건설시장은 장기적 침체와 대규모 미분양 적체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여기에 국제유가 상승 및 환율 불안정 등 잇따른 악재까지 겹치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연일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건설사들은 철강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큰 폭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저극적인 협조에 나섰지만 철강사들은 공급중단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제시하고 있어 이에 건설업계는 단호하게 대처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철강업계와 건설업계간 철근가격 진통은 지난달부터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업계는 1톤당 철근가격을 당초 보다 5만원 인상한 85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건설업계는 80만원 이상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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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협회 8층에서 9월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위해 철근 공급중단에 나섰는데 이같은 불공정행위는 중단 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건자회는 현재 제강업계가 철근 공급을 중단한 것은 명백한 불법적인 행위라며 "상호 신뢰를 저버리는 철근 공급중단 철회와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의 일방적인 공급중단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건설현장에서 핵심 자재인 철근 가격의 효율적인 조절기능을 위해 정부차원의 가격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건자회 회장(고려개발 조달팀)은 "현재 국내 건설시장은 장기적 침체와 대규모 미분양 적체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여기에 국제유가 상승 및 환율 불안정 등 잇따른 악재까지 겹치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연일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건설사들은 철강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큰 폭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저극적인 협조에 나섰지만 철강사들은 공급중단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제시하고 있어 이에 건설업계는 단호하게 대처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철강업계와 건설업계간 철근가격 진통은 지난달부터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업계는 1톤당 철근가격을 당초 보다 5만원 인상한 85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건설업계는 80만원 이상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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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