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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보증금 논의 무산되나…'장기표류'

기사입력 : 2011년09월25일 11:2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경은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 채권단의 인수보증금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 매각작업의 장기 표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채권 금융기관과 엔텍합에 보증금 상환 안건이 최종 부결됐음을 통지했다.

이달 초 채권단은 엔텍합에 보증금을 돌려주되 보증금 가운데 엔텍합이 대우일렉에 갚아야 할 외상매출금 3천만달러(약 320억원)를 회수해 대우일렉 운영 자금에 활용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대주주인 캠코가 '보류'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반대해 결국 부결된 것.

채권단은 대우일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엔텍합이 인수자금을 납부하지 않자 지난 5월 말 인수보증금을 몰취했다. 하지만 대우일렉 거래처인 엔텍합이 외상매출금 지급을 미루고 대우일렉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대우일렉 자금난 해소와 매각 작업 정상화를 위해 보증금 상환을 추진해왔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자산관리공사 등 당국과 캠코 담당자 등은 대우일렉 문제의 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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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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