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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국내증시 어디로 갈까

기사입력 : 2011년09월26일 08:30

최종수정 : 2011년09월26일 08:47

- 글로벌 경기 우려 확대…변동성 장세 지속

[뉴스핌=이연춘 기자] 유로존의 계속되는 금융불안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의 요동치고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 또한 해외 악재로 8% 넘게 빠지며 불안한 장세의 연속이었다.

이번주 역시 월말을 맞아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많아 여전히 안갯속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럽발 악재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유럽 위기 확산과 이를 막기 위한 주요국들의 글로벌 정책 공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경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투자심리 반전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대외경제지표에 지수방향타 결정

미국 더블딥(이중침체)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결정이 이번주 지수 변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낙폭이 컸기 때문에 반발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은 있지만, 월말 경제지표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반등 쪽이 유효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미국, 유럽, 일본과 국내외 잇따른 주요 경제지표에 지수의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주식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본다"며 "EU의 그리스 지원 가능성이 열려 있어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신흥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자금이탈과 10월 주요국 경제지표의 둔화 가능성이 부담스럽다"고 전망했다.

1700선을 지지할 경우 저점 분할 매수, 붕괴시 주식 비중 축소로 다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 리스크 해결책 관련 정책 실망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FOMC에 대한 실망감과 연준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가세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럽 리스크로 촉발된 신용경색 리스크는 민간을 통한 회복 가능성이 낮아 각국의 정책과 글로벌 공조 등 정책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이에 주요 정책 이슈들이 향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29일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 통과 여부와 그리스에 대한 6차 지원 여부 결정(10월 3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두가지 이슈는 단기적으로 향후 패닉 진정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엇갈린 전망?

주가가 예상 밴드하단까지 온 만큼 당장 주식 비중을 축소할 때는 아니라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전망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경기의 침체와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아직도 낮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향후 감익 가능성으로 밸류에이션의 신뢰성 논란은 있지만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는 점과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가 하단을 지지해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대형주가 아웃퍼폼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어 대형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환율이 기대이상으로 상승하는 기간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IT, 자동차 등의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외환 당국시장 개입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추세를 되돌려 놓기 어렵겠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 조절을 가능하게 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선 달러화 유동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양호하다는 점에서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우려감을 완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2008년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당시 한국의 경상수지는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데 반해,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있는 등 2009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얼마의 수익을 내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큰 틀에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1680~1780선으로 예상하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의 상향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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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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