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경쟁 후끈
[뉴스핌=손희정 기자] 백화점업계가 큰 손으로 부상한 중국인 쇼핑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대목을 잡기 위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4일까지 본점에서 '한류 엑스포'라는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활한 쇼핑을 위해 중국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판매사원 6명을 배치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스카프, 고급 브로치, 진주 팔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대표 신용카드와의 제휴마케팅을 강화한다.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과 제휴해 교통은행의 신용카드인 태평양 카드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50·100·200만원 이상 구매시 그 금액대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내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에서 은련 카드로 50·100·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그 금액대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인 VIP 고객 확대 준비에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메이져 카드사인 은련카드사의 은련 플래티늄 카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오는 2012년 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은련 플래티늄 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은련 플래티늄 카드는 연회비 70만원 이상, 연간 소비금액 3500만원 이상의 은행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VIP카드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사와 연계 해 7월~10월까지 4개월간 신세계백화점에서 300만원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에 한해 중국 주요 10개 도시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가을정기세일 기간 중 강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강남패션 페스티벌`과 연계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코엑스 광장에서 '강남패션 프리미엄 마켓'을 운영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은련카드사와 함께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은련카드로 20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인 관광객은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며 명품 위주의 소비뿐만 아니라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도 중국인이 좋아하는 탑 10위 안에 2~3개 이상 들만큼 한국 쇼핑에 열광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은련 플래티늄 카드, 아시아나 항공과 연계한 중국 VIP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고객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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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