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닥의 폭락세를 개인투자자들의 위주로 투매에서 거세지며 비롯됐다"
전문가들은 26일 코스닥 지수의 폭락을 "개인 투매에 따른 낙폭과대"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27% 곤두박질하며 410선이 무너진 409.55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220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화학, 제약업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은 신용거래를 통해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에 비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매가 투매를 부르고 있다. 즉 개인 투매가 컸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과대낙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호재나 악재와 무관하게 주가가 빠지고 있는 상황인 것.
김 연구원은 "실제 시장 이면에는 실적 개선주가 패닉상태에 빠졌다"며 "이전과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심리가 먼저 반응을 하면서 주식시장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심리가 안정되기 이전까지는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여러 테마주는 결국 거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코스닥은 거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개인의 패닉성 매물이 나오면 받아줄 세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코스닥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테마주는 실하고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관심있게 봐야 할 때"라고 "심리적으로 믿을 건 이런 종목들이 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코스맥스, 유비벨록스, 우림기계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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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