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3만3839명·4631억원 가지급…전체 33% 가지급 신청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가지급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가지급 사흘째인 지난 26일 3만3839명이 총 4631억원을 가지급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영업일인 지난 23일 5309억원(3만9628명)이 가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지난 22일 이후 3일 동안 가지급된 총액은 2조1212억원으로 16만46명이 가지급을 받았다. 이는 전체 가지급 대상 6조3658억(55만6305명)의 33.3%, 고객수 기준으로는 28.8%가 가지급을 받은 것이다. 1인당 평균 가지급액은 1325만원 수준이다.
예보 관계자는 "가지급 첫날에 비해 둘째날부터는 신청규모가 크게 줄었다"면서 "가지급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지급은 오는 11월 21일까지 농협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 등에서 신청하면 되며, 예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지급 한도는 예금원금 기준 1인당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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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