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후 1895억원 인출…규모는 점차 줄어
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 토마토, 제일 저축은행 등 7개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오전 정상 영업중인 토마토2저축은행 명동지점에서 직원들이 `토마토2저축은행은 안전하다`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을 걸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최영수 기자]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닷새째 지속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 인출액 268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대규모 인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인터넷을 통한 인출은 27억원으로 전일(7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뱅크런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전체 인출액은 1895억원으로 닷새만에 2000억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사시에는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현황은 262억원이 순유입으로 전환되어 토마토2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안정을 되찾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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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