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내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방세 체납자 중 가장 고액은 292억3800만원이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100대 체납자 내역'을 확인한 결과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292억3800만원에 달했다.
2위는 237억원을 체납했으며 100억원 이상의 체납자도 39명에 달해 서울시의 지방세 체납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체납자 상위 10명의 경우 총 741억원을 체납하고 있는데 이들은 상당액의 예금과 회원권, 건물 등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체납현황에서도 지난 2009년 7557억원에서 이듬해 8155억원으로 증가해 악성 체납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복 의원은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공매처분 기준 설정과 조사업무 활성화 등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