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아이비 리그에 속한 동부 명문대 예일대학은 28일(미국시간) 지난해 장학기금(endowment)의 투자 수익율이 2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일대는 해외 주식과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작성한데 힘입어 장학기금이 19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금 규모는 세계 전체 대학들 가운데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예일은 사모펀드와 부동산 및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 21.4%의 투자수익률을 올린 아이비 리그의 최대 라이벌 하버드를 제쳤다.
그러나 하버드의 장학기금은 320억달러로 예일보다 많다.
지난 10년에 걸쳐 예일의 장학기금 투자수익률은 연간 10.1%에 달해 각각 3.9%와 5.1%의 연간 수익률을 보인 주식과 채권을 앞섰다.
지난 10년간 미 대학들의 평균 투자 수익율은 6.2%였다.
한편 지난해 예일대의 사모펀드 포트폴리오는 30.3%,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는 40.7%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예일대는 다른 많은 대학들처럼 교외 외부 매니저를 고용해 투자를 담당케하고 있는 반면 하버드는 투자의 상당 부분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면서 외부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중 상당 부분을 감독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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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