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SK증권은 5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 내년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0%, 237.5% 증가한 3397억원, 609억원으로 포털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이유는 △검색광고와 e-커머스(Commerce) 등 2012년부터 매출 성장을 통해 포털로의 역할 증대 △SK텔레콤 분할 이후 그룹사간 시너지 발생 △비계열사 매출 확대 △통신사 4세대 투자 △SNS기업가치 제고 등 긍정적인 환경변화 때문이다"며 "2007년 엠파스와의 합병 이후 비용 부담으로 하락한 수익성도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은 실적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 연구위원은 "SK컴즈에서 지난 7월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집단소송에서 SK컴즈의 피해보상을 위해서는 SK컴즈의 과실을 증명해야하는데 옥션의 사례처럼 과실 여부 입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 유출 이후 싸이월드 등 SK컴즈의 가입자 탈퇴는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사내 직원의 보안교육 강화, 소송 비용 등 단기적인 비용은 부담되나 옥션의 경우처럼 단기간에 매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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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