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가 3분기 높은 매출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한 240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우수매출 성장은 LG생명과학에서 신규 도입된 2개 제품과 2분기부터 발매된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의 가세로 약 160억원의 신규매출이 추가될 것"이라며 "또한 매년 신약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3분기 높은 매출성장세 시현 예상
녹십자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한 2404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54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다.(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부진은 임상과제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혈액제제 주원료인 혈장수입 원가 상승, 최근 도입제품 증가로 원가상승 등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 반면, 3분기 우수한 매출성장은 2011년부터 LG생명과학에서 신규 도입된 2개제품(성장호르몬, B형간염백신)과, 2분기부터 발매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의 가세로 약160억원의 신규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년 신약출시 줄줄이 이어질 전망
다양한 신규백신 개발로 성장동력 확보 R&D부문에서는 세계4번째로 개발한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는 2010년 12월에 미국 ASD사에 4억8천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이후 현재 미국에서 IVIG는 임상3상중이며, 그린진F도 2011년말 3상진입이 예상된다. 2011년에는 골관절염치료제(신바로엑스, 8월)가 발매되어 2012년에 100억원규모(피크 5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2012년에는 헌터증후군 세포치료제 출시로 15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AI백신은 2011년에 임상3상 종료 및 허가신청이 이루어져 2012년 하반기 시판될 전망이다. 동제품이 출시될 경우 정부 납품 물량만 연간 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다제내성 결핵백신은 임상1상중으로 2012년 하반기 출시예정이며 연간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혈액제제와 백신을 양 축으로 폭발적인 수출확대 기대
녹십자는 2011년 4월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에 대한 WHO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독감백신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7월에는 태국업체와 독감백신 플랜츠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플랜트 수출계약 및 신흥시장으로의 혈액제제 수출계약 등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동사는 내수시장에서 혈액제제와 백신제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실적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세하여 제약업계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제약주내 탑픽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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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