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야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휴대폰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구글은 기존 사업 영역인 인터넷 검색시장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하며, 구글이 최소한 2개의 사모펀드(PEF)와 함께 야후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글과 사모펀드 간의 협상은 초기 단계로, 이들 사모펀드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이 야후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야후의 몸값은 더욱 뛸 것이란 예상이다.
이미 구글보다 한발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의 인수 의사를 내비쳤으며,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역시 야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야후를 인수하게 될 경우 기존 인터넷 검색사업 강화 등 사업간의 시너지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 경우 인터넷 검색시장 등에서 반독점 금지 조항 위배 여부 등의 논란이 제기될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구글이 단독 인수가 아닌 사모펀드와의 공동 인수를 고려하는 이유 역시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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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