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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숙혜 기자] 가전업체 월풀(WHR)이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골드만 삭스는 월풀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2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25% 하락 가능성을 점친 셈이다.
골드만 삭스는 월풀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공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및 이익률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월풀이 가장 높은 이익률을 올리는 시장이라는 측면에서 전반적인 실적에 미치는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월풀의 매출액 가운데 브라질을 중심으로 라틴 아메리카 시장은 25%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이익률이 높다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는 2014년 주당 15달러의 순이익을 올린다는 월풀의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2013년 순이익 전망은 주당 4.67달러로 월가의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37달러를 크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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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