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더 휴대폰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가 하드웨어 제조로 변화하면서 향후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휴대폰 시장 핵심 경쟁 요소는 애플이 주도하던 플랫폼 기능 개선을 통한 스마트폰 혁신 경쟁에서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하드웨어 사양 경쟁이 심화되며 빠른 사양 개선으로, 모바일 플랫폼과 PC 플랫폼 차별화가 축소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단했다.
또 이러한 하드웨어 사양 경쟁 시대에는 항상 한국 IT 업체들의 수직 계열화를 바탕으로 한 제조 경쟁력이 부각되는 시기라는 점도 꼽았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휴대폰 부문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3분기 휴대폰 판매 대수는 예상 수준을 충족했지만 실적은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피쳐폰에 대한 구조 조정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1900억원)이 발목을 붙잡았다. 이 같은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 4분기 휴대폰 실적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외부 환경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보다 스마트폰 개발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LG전자 LTE 스마트폰 판매를 준비하고 있어 LTE를 중심으로 경쟁력 회복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