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12년중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3.5~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뉴스핌이 주최한 '2012 글로벌 경제 위험요인과 금융시장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내다봤다.
정책금리에 대해서는 조정이 있다면 인하보다는 인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시스템 리스크가 통제될 경우 소폭의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일시적으로 금리가 상승한 후 전저점 이하로의 시장금리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일드 커브에 대해 최 센터장은 제한적인 스티프닝 흐름을 예상했다. 올해에는 정책금리 인상과 시스템 리스크 우려로 주요국의 일드 커브가 빠르게 플래트닝됐지만,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플래트닝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저금리 현상과 캐리 트레이닝이 내년 일드 커브의 스티프닝 정도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 채권 투자는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최석원 센터장은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40% 이하"라며 "IMF 전망자료에 의하면 한국을 비롯한 6개국이 성장성과 재정건정성 측면에서 이상적인 채권 투자처"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 채권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국의 국채금리는 선진국에 비해 높고 이머징 아지아 국가들 중에서도 위험대비 적정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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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