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SC제일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상무)는 27일 "한국은행의 점진적 금리 정상화 기조가 내년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상무는 이날 온라인 종합경제 미디어인 뉴스핌이 개최한 '2012 경제·금융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2012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정책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상무는 "금리 정상화 기조는 세계 금융 시장이 안정된 뒤 재개될 것"이라며 결국 정책 금리는 '중립 금리'인 4%까지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선식품 가격이 추가 안정되고 국제 유가 및 돼지고기 가격의 기저 효과가 추가되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엔 물가수준이 4%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에 올해 물가상승률은 4.2%, 내년에는 3.5%를 제시했고 기준금리는 내년 3분기 3.50%, 내년 4분기 3.75%를 전망했다.
오 상무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초 세계 금융시장 안정 및 아시아 신흥시장국 통화 절상의 재개와 맞물려 환율 하락세가 재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200원 고점을 찍은 뒤 내년 1분기 1120원, 2분기 1075원, 3분기 1025원, 4분기에는 10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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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