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과 더불어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월풀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주당 2.27달러, 총액 1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주당 1.02달러, 7900만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개선된 수준이지만, 주당 2.68달러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결과다.
또한 이날 월풀은 북미와 유럽에서 5000명 이상을 감원하고 600만대분의 생산력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티그는 "악화된 세계 경제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비용과 생산 용량을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7.25~8.25달러에서 4.75~5.25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주가 선물 시장에서 회사의 주가는 일시 15% 가량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