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 자사주 보유 비중 높아...자사규 금액 높은 곳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
[뉴스핌=고종민 기자] 유가증권 상장회사들(728개사)은 올해 들어(1월~9월)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안정화 및 주주가치제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올해 9월말까지 286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1403만주를 처분해 자사주는 지난해 말 대비 1462만주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사주는 총 501개사, 5억3753만주로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 상장주식 총수의 2.8%이며 자사주보유사 발행주식총수의 3.9%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11년 9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11년 9월 말 현재 보유 자사주 수는 501개사, 5억3753만주로 코스피 상장주식총수의 2.8%, 자사주보유사 발행주식총수의 3.9%를 차지했다.
자사주 취득 주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였다. 자사주 처분 목적은 스톡옵션을 포함한 임직원성과보상·유동성·운용자금 확보다.
자사주 취득의 주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로 나타났고 자사주 처분 주목적은 스톡옵션을 포함한 임직원성과보상과 유동성 및 운용자금 확보였다.
보유 자사주의 평가액은 현재(9월말) 총 54조4000억원(코스피 시가총액의 5.45% 수준)이었고 평가차익(취득액-평가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0%, 5.2% 증가했다.
종목별로 자사주 취득 상위사는 현대증권·기아차·KT&G·KTB투자증권·두산 순이었고 자사주 처분 상위사는 동아원·벽산·대우차판매·대교·하나금융지주로 조사됐다. 특히 동아원은 월초 76만9000주이던 자사주를 현재 모두 처분했다.
또 보유주식수 비중 상위사는 조광피혁(45.89%)·신영증권(43.96%)·일성신약(43.88%)·남성(42.08%)·현대시멘트(32.64%)였다.
자사주 보유금액(평가액) 기준 상위사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POSCO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사주 평가차익 상위사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POSCO △현대자동차 △금호석유화학으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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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