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31일(현지시간)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LG전자의 장기신용등급은 기존대로 'BBB'를 유지했다.
피치는 이번 LG전자의 등급 전망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LG전자의 최근 실적 부진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휴대폰 부문과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부문의 실적이 올해안에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피치는 "LG전자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LG전자의 제품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LG전자의 실적이 차츰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피치는 "오는 2012년부터는 LG전자의 제품 수익성과 재정상태가 차츰 회복될 것"이라며 "LTE휴대폰 도입으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한 평판 디스플레이패널 부문 역시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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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