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인력 이탈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11월 중 상당폭 인사를 단행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 실장급 2명과 팀장급 9명에 대한 보궐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인사요인'으로 꼽힌 이들 11명 가운데 6명은 지난달 말 재취업 제한요건이 강화된 개정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앞두고 금감원을 떠났다.
법무실장, 정보화전략실장 등 실장 2명과 자본시장조사1국, 일반은행검사국, 생명보험검사국, 법무실의 팀장 4명이 지난달 의원면직되면서 빈자리가 생긴 것.
이 밖에 해외사무소 파견이나 복귀 후 대기발령 등으로 팀장급 자리 5곳이 빈 상태여서 이번 인사 때 채워넣겠다는 방침이다.
보궐인사 배경은 실무 책임자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인력 이탈과 금융소비자보호기구 설치 문제 등으로 불거진 직원들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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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