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내증시가 120일 이동평균선 하단에서 제한된 상승폭을 보이며 1920선에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2포인트, 0.89% 상승한 1920.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1.19%의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사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이탈리아 긴축안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외국인·기관이 각각 475억원, 495억원, 6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가지자체가 167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가지방지자체 매수세는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종이목재·철강제의 상승세(2%내외)가 눈에 띈다.
시총 상위주는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의 인수 철회설이 불거지면서 하이닉스는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주들은 전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로엔·SK가스·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 한국 헬스케어시장의 성장 잠재력 부각과 대기업의 시장 참여 등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뷰웍스·유비케어·비트컴퓨터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비 증가율 역시 증가하고 있어 헬스케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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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