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의 생산자가격은 하락했지만 공산품과 서비스의 생산자물가는 올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하며, 두달 연속 5%대를 유지했다. 올 들어 생산자물가지수는 연 6% 이상 오르다가 지난 달부터 5%대로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채소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축산물과 과실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5.2%, 전년동월대비 5.3% 하락했다.
반면,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을 반영해 1차 금속제품 및 화학제품의 생산자 가격은 내렸지만, 섬유제품과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7.9% 올랐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는 운수와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비 1.5% 상승했다.
식료품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달보다 2.5% 하락했고,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같았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8.5%, 전년동월대비 25%나 하락했다.
에너지 부문의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16.9% 올랐고, IT부문은 전월과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1.2% 내렸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보다는 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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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