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2.79%, 해외주식 -1.11%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주 국내외주식펀드는 이탈리아 국제금융신청 가능성 부각으로 이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위험수위인 7%를 넘어서면서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국내외 증시를 흔들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는 -2.79% 하락했다. 증시에선 대형주와 중소형주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3.03% 후퇴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18% 소폭 올랐다.
중소형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중소형주식펀드(-1.97%)가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배당주식(-2.47%), 일반주식(-2.57%), K200인덱스(-3.19%) 순이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1.39%와 -0.67%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에선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0.08%, 0.03%씩 올랐지만,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 소폭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374개 펀드 중 1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도출했다.
전체적으로 화학업종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 긴축완화 전망에 화학업종이 시장 주목을 받으면서 하락폭(-1.02%)이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작았던 덕분이다.
주간 수익률 성과에선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는 한주간 0.72%올라 이주째 1위에 올랐다. 다만, 이 펀드는 재간접 펀드로 10일 지수 폭락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반면 KOSPI200지수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는 -6.50%로 최하위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채권펀드는 이탈리아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되며 수익률이 상승해 일반채권펀드는 0.23%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도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에 전강후약을 모습을 보이며 1.11% 빠졌다.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보다 다소 선전했지만, 펀드 적용일자 차이로 신흥국 주식펀드 하락폭이 컸다.
개별국가주식펀드에선 브라질펀드(-2.44%)가 가장 부진했고 러시아펀드(-1.61%)도 뒤에서 두번째 성과에 머물렀다. 일본주식펀드는 -0.68%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브라질증시는 주 초반 그리스 위기 진화와 브라질 기준금리 인하로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발 악재와 헤알화 가치 하락이 겹쳐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증시도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유로존 위기감, 국제 상품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흔들렸다.
유럽과 북미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차에 따른 적용일차 차이로 주 후반 이탈리아 악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미주식펀드 (-0.65%), 유럽주식펀드(-0.83%), 유럽신흥국주식펀드(-1.06%)은 -1% 안팎을 기록했다.
개별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펀드와 동남아주식, 글로벌 신흥국주식펀드 성과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식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이머징연금전환자 1(주식-재간접)'가 한주간 2.52% 상승해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재간접펀드로 적용일자가 1~2일 늦어 주 후반 악재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중국본토증시의 부진으로 A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 1[주식-재간접](종류A 1)'펀드가 -4.65%의 수익률로 주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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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