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VGX 인터내셔널(대표이사 박영근)과 미국의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 공동연구팀 (JDC, Joint Development Committee)은 H5N1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용 DNA백신 (VGX-3400)의 추가 임상1상 시험에서 하나의 백신으로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유도할 수 있는 교차방어 (cross protection)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렉트로포레이션 (electroporation, EP)으로 피하 (ID, Intradermal) 접종 방식을 이용한 부스트 추가 접종을 받은 피험자 중 50%에서 혈구응집반응 억제 (hemagglutination inhibition, HAI) 역가 (titer)가 4배 이상 증가함이 확인 됐다. 특히 여섯 종류의 서로 다른 H5N1 바이러스에 대해서 의미 있는 면역원성 결과가 확인돼, 하나의 백신으로도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유도가 가능했다고 VGX인터내셔널은 밝혔다.
VGX인터내셔널과 이노비오의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는 제5회 WHO 미팅에서 “Influenza Vaccines that Induce Broad Spectrum and Long-Lasting Immune Response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현재 2차 추가 접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결과는 2012년 1사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면역원성 평가에는 클레이드 1 (clade 1) A/Vietnam/1203/04 아형과 클레이드 2 (Clade 2.1, 2.2; 2.3.2; 2.3.4) 그리고 클레이드 0 H5N1 바이러스가 사용됐다. 클레이드 1 (clade 1) A/Vietnam/1203/04 아형에 대해서는 50% (20명 중 10명) 피험자에게서 4배 이상의 혈구응집반응 억제 역가가 확인 됐으며, 클레이드 2 (Clade 2.1, 2.2; 2.3.2; 2.3.4) 그리고 클레이드 0 H5N1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10-25%의 피험자에게서 4배 이상의 혈구응집반응 억제 역가를 확인했다. 특히 한 명의 피험자에서는 모든 여섯 종류의 H5N1 바이러스에 대해 1:40 이상의 혈구응집반응 억제 역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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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