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은 2012년은 기업 이익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고 가치평가 배수(PER) 또한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대신증권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증시 및 산업전망을 진단해 보는 리서치포럼'을 개최하고 2012년 코스피 목표치를 2300으로 잡았다.
이날 대신증권은 2012년 기업이익이 예상(현재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경기회복이 2012년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0년 하반기 전망' 자료에서 '한 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저PER의 시대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역사적 평균 PER은 12배이고 2012년 또한 평균 이하의 신PER 시대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각하게 불거지는 시기는 올해 남은 기간이 아닌 2012년 상반기"라며 "따라서 올해는 '문제의 봉합'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SPI를 2150까지 상승시키는 동력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일 것으로 관측했다.
조 센터장은 "최근의 미국 경기관련 심리지표들(각종 신뢰지수 등)은 10월 이후의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하듯이 안도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안도감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ISM지수의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ISM지수(특히 ISM제조업지수)의 상승은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규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주목 할만한 부분이고 재고 또한 일시적이나마 재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2012년 1분기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3개월은 경기 실체가 좋아지는 속도보다 기대감이 개선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2011년 3분기 경제성장률 서프라이즈 이후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2012년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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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