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부터 케이블TV에서 고화질 지상파 시청 못해
[뉴스핌=배군득 기자]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둘러싸고 지난 3년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업계가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 CMB한강방송 등 5개 유선방송사업자(SO)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송신 대가산정 실무협의회’를 열었지만 합의를 도출해내는데 실패했다.
논란이된 대가산정 방식에서 양측은 기존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따라 케이블TV협회는 지난 22일 발표한데로 24일 정오부터 고화질(HD) 지상파 방송 송출을 중단할 방침이다.
지상파 디지털 신호(8VSB) 신호를 중단하면 케이블TV 가입자는 HD화질의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다. 아날로그 모드에서는 시청이 가능하다.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종 협상일 전부터 양쪽 입장차가 커 협상 결렬에 대한 분위기가 감지됐다”며 “이미 발표한데로 디지털 신호 송출을 중단하고 향후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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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