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우기종 통계청장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대해 물가가 오른 것만 품목을 조정했다는 오해가 있다”며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우기종 청장은 29일 201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물가에 영향이 큰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지수 개편으로 오히려 7.7%p에서 8.4%p로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참여한 이한식 서강대 교수(경제학과)는 “지수 개편으로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와 달리 물가가 더 하락한 것은 서민경제를 물가지표에 반영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가정을 중심으로 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수 개편을 통해 물가가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 “품목을 새로 선정할 때 조사기간이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지수를 개편한 일본의 경우도 0.25%p가 하락했고 미국도 무려 1%p나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우 청장은 “금반지의 가중치가 288.0(1000 기준)이나 되는데 2005년에 비해 가격이 3배나 뛰면서 물가를 혼란스럽게 한 측면이 있다”며 “가중치 조정을 현재 5년에서 2~3년을 줄이는 등 소비자물가가 체감물가와 최대한 비슷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물가지수 개편에 당초 생명보험료를 신규로 넣을 계획이었으나 보험료 전체에서 생명보험료만 따로 빼기가 힘들다는 지적에 이번에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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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