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 유동성 공급 공조 계획 발표
*美 민간고용지표 등 예상 상회
*주식 등 위험자산 가파르게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30일(뉴욕시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발표와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민간고용지표로 안전자산수요가 줄면서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지표와 주택매매지수도 미국 경제전망을 강화하며 미국채를 압박했다.
유로존 채무위기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속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팔고 주식 등 위험자산을 사들였다.
미국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4% 넘게 급등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8/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1%P 오른 2.0873%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주일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30년물은 2와 10/32포인트나 떨어졌고 수익률은 0.116%P 전진한 3.072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가격은 보합세에 수익률은 0.2578%에 머물고 있다.
모건 키건의 채권 담당 매니징 디렉터 케빈 기디스는 "국채 시장이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련의 조치와 발표들이 시장의 위험성향을 회복시켜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매력이 단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중앙은행(BOC), 영국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국립은행(SNB) 등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오는 12월 5일을 기해 미국 달러 스왑 라인을 50bp 인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앙은행들은 또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임시 양자간 스왑 개설에 합의했으며, 미국 달러화 이외의 자국통화 유동성 공급은 현재로써는 필요치 않으며 새로이 합의된 내용은 신중한 긴급조치라고 밝혔다.
새로 합의된 통화스왑은 2013년 2월 1일까지 유효하며, 미국 연준은 기존 BOC, BoE, BOJ, ECB, SNB와의 달러스왑을 인하된 금리로 2013년 2월 1일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 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헤드 조지 곤칼베스는 "글로벌 은행들은 상호 연결돼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때문에 최근의 달러 펀딩 압박을 감안할 때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경제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1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20만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13만 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10월에는 13만 개(수정치)의 일자리가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11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2.6으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8.4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매매계약도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거의 1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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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