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브라질채권, 속속 판매중단...'환리스크 부상'

기사입력 : 2011년12월01일 10: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지서 기자] 올들어 인기상품으로 부상하던 브라질 채권판매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유럽 경제위기에 환율 리스크가 부상하자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1일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하고 나서자 브라질 채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경기 부양에 따른 헤알화 약세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어디까지나 자산배분 관점의 포트폴리오구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불 지핀 미래證, 판매추세↓...'헤알화 약세'가 발목

지난해 7월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불붙었던 브라질 채권 판매는 현재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지속하고 있지만 판매 추세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판매한 월지급식 브라질 채권신탁은 현재 5486억원이 팔렸다. 다만 판매를 시작한 처음 두달을 제외하곤 꾸준히 유입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지난해부터 시작해 총 1305억원이 유입된 브라질 국채중개 서비스 역시 올 6월을 기점으로 유입 규모가 줄고있다.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타 증권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지난 5월에만 500억원이 팔린 브라질 채권은 8월이후 판매추세가 급감하며 9월, 10월에 각각 50억, 1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브라질 헤알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브라질 채권은 국내 국공채 대비 높은 금리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소개됐다.

지난 8월 브라질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상황은 역전됐다. 브라질이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로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헤알화의 가치 상승이 점쳐졌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브라질 역시 자유롭지 못하면서 금리 인하가 헤알화의 급락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이 당분간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브라질 국채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부장은 "세계경제 둔화는 자원보유국인 브라질에게는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헤알화 약세는 환차손 발생을 유발해 국채 수요 둔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대우證, 판매중단...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지난 7월 뒤늦게 브라질 채권 서비스를 시작한 대우증권은 한달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판매규모도 160억으로 적은데다 환헤지에 따른 투자자 손실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측은 "헤알화의 변동성이커져 환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보호를 위한 선택으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며 "향후 재판매 계획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브라질채권 판매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고 있는 상황. 한국투자증권은 "판매에 늦게 가담해 잔고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판매를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먼저 찾지않는 이상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 권유를 하고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로서 브라질 국채 투자에 트레이딩 개념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완제 삼성증권 팀장은 "환율 변동성이 커졌지만 장기채를 활용하면 변동성에 따르는 손실을 감당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상 자산배분의 관점으로 장기투자의 대안으로 삼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국채 만기가 3~10년인 만큼 그 기간동안 현재 손실분에 대한 만회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유럽사태가 지속되며 안전자산을 선호, 헤알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역시 환율 약세 위험에 함께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 언급되고 있는 원/헤알화 환율 변동성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잘못된 인식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주식의 변동성이 25%라면 선진국 해외주식은 15~20%, 해외채권은 10~15% 수준으로 해외 채권을 국내 국공채처럼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특히 해외 채권의 경우 환헤지가 안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제외하고 떨어지는 수익이 기대수익과 크게 차이나는 데 이에대한 투자자들의 인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임 부장 역시 "채권은 어디까지나 환율과 절대금리 수준을 함께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확정된 기대수익과 확정되지 않은 환에 대한 변동성을 잘 따져 미래시점의 수익을 내다보는 자산배분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