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연말연시 시장을 겨냥해 전략제품 3종을 동시에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28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8.9 LTE를 공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애초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와 함께 국내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인 '갤럭시탭 8.9 LTE'까지 한꺼번에 공개했다.
이례적인 동시 출시는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의 결정으로 여러 번의 출시행사로 관심을 분산시키기보다는 전략 제품 쪽으로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결정까지 4번의 최종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결국 발표 이틀 전에 신 사장이 전격적으로 동시 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략제품인 '갤럭시 노트'에 집중을 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아이폰4S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노트'를 공개하며 "화질과 터치, 속도의 벽을 깬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까지 갤럭시 노트를 200만대 판매할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갤럭시 노트'의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중동 두바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에 이어 다섯 번째 갤럭시 노트 월드 투어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S2의 성공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이상 높아진 두바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번 갤럭시 노트 출시로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초 목표치인 1억 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전무)는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수치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1억대 이상, 휴대폰 3억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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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