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 5.11배...전년 대비 0.9배 줄어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 들인 1000원 가운데 196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63개사 중 612개사를 대상으로 조가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총 10조 4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금리 수준이 낮아져 이자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63조8016억원에서 53조 2589억원으로 16.52% 감소하면서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166원) 보다 18.07% 늘어난 것이다. 이에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5.11배로 전년(6.01배) 보다 0.9배포인트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금융업, 결산기 변경사, 분할합병, 신규상장 등으로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51개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무차입사 포함)는 470개사(전체의 76.80%)로 전년의 519개사보다 49개사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광주신세계, 삼성공조, 진양홀딩스, 한전KPS, 대덕지디에스, 신도리코, 케이티스, 환인제약, 덕양산업, 영풍제지, 텔코웨어, KPX홀딩스, 모토닉, 유엔젤, 하나투어, S&T중공업, 무학, 이엔쓰리, 한국쉘석유, S&T홀딩스,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주연테크, 한전산업개발 등 총 23개사(전체의 3.59%)로 작년 47개사 대비 24개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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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