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비츠로시스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비츠로시스(대표이사 이정우)는 서울전략산업 지원사업의 과제 선정평가 결과 ‘스마트그리드용 고정밀 파워 미터링 SOP(System On Panel) 및 홈에너지 플렛폼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비츠로시스, 레이디오펄스, 세종대학교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며, 이 중 비츠로시스는 IHD(In Home Display), 전력소모량 측정기, 스마트 플러그, 홈 게이트웨이 등 홈 에너지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이 기술은 전력 사용량과 현재의 전력 요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아파트형 공장이나 상가 등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플랫폼으로 우선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지방 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가로등, 광고판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에 이용될 수 있다.
과제기간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총 4년으로, 제품 설계 및 개발, 보완작업과 시범사업 등 총 4단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로부터 총 3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스마트 홈 제품 대비 기능과 성능은 향상시키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일반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용인구를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감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우 대표는 “스마트그리드는 단순히 전력망을 지능화한다는 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과 연관되어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하고, “향후 신 재생 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하고, 해외 인증 획득 및 표준 규격 적용을 통해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구축 사업(한전 컨소시엄 Smart Place 분야)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이 외에도 스마트 홈 및 HAN(Home Area Network) 영역 상품 개발, 일반가정집 형태의 세종대 기숙사를 기반으로 한 시범사업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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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