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2001년 이후 11년동안 유가증권시장에 연평균 21.3개사가 들어오고, 18개사가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 234개사가 신규 상장하고, 198개사가 상장 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1997년 외환 위기 충격 후, 2000년 IT 버블 붕괴와 카드사태 등을 겪은 후 상장 폐지가 많았다. 1999년 한 해에 52개사가 증시를 떠나야했다.
이어 2009년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가 도입된 후 2009년 23개사, 2010년 32개사, 올해 25개사가 각각 상장폐지됐다.
상장 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이 60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피인수합병(38개사), 자본잠식(27개사), 부도·은행거래 정지(20개사) 순이었다.
지주회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주회사가 신규상장한 경우(15개사)와 대주주 변경 등으로 자진 상장폐지한 사례도 11개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2번 상장하고 2번 상장폐지한 기업이다. 주택은행과 합병한 후 상장폐지했다 신설은행으로 재상장했고, KB금융지주 신규상장으로 다시 상장폐지한 것.
극동전선은 거래량 요건을 맞추지 못해 상장폐지된 유일한 회사이고, 제일은행은 상장폐지사 중 가장 오랜기간(49년) 상장을 유지했다. 반면 풀무원은 상장 9개월만에 지주회사 설립으로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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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