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정오 전해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5% 가까이 급락했으며,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2% 전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오전 거래를 마쳐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3.74% 하락한 1771.1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2%대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4.86% 급락, 1750.6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일시적으로 낙폭을 키운 코스피는 이후 다소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하락 중이다.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2168.55포인트로, 전날보다 2.53% 떨어졌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1만 7901.92포인트로 전일 대비 2.1% 밀렸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1.85% 떨어진 6659.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오전 거래를 마쳐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닛케이지수는 8331.00엔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84% 하락한 채로 오전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과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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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