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 위기 상황을 새로운 한국경제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22일 서울대서 열린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와 무역규모에 비해 금융산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됐고 글로벌화가 크게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 금융산업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이자 미래 전략사업인 금융산업은 1990년대 외환위기 과정을 거치며 규모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한국 경제와 무역규모는 세계 각각 15위, 9위 수준으로 이미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하는데 비해 금융수준은 OECD국가중 하위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경쟁력은 전세계 24위에 올랐지만 금융부문 경쟁력은 케냐와 베트남에 못미치는 80위 수준"이라며 "이같은 금융산업의 낙후 상황과 크게 미흡한 글로벌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이상 진입을 위해 제조업 위주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금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위기라는 것이 언젠가는 해결되고 극복된다는 역사적사실을 상기할때 지금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제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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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