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대한전선이 출자한 엔티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남부터미널)는 27일 서초동 소재 서울남부터미널 부지 19,121㎡ (5,700여평) 및 부동산 일체를 터미널사업자인 경안레저개발이 주도하는 남부컨소시엄에 1,750억 원에 매각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시흥동 공장부지 매각 MOU 체결에 이어 재무구조개선에 걸림돌이 돼왔던 대형 부동산 매각을 잇달아 성사시키게 되어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는 이행보증금 및 위약금 지불 조항도 포함시켜 구속력을 갖도록 했다.
남부컨소시엄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를 거쳐 2012년 1월 20일에 본계약을 체결하며, 2012년 2월말까지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남부터미널 부동산 매각이 완료되면 그 동안 재무구조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 및 차입금 이자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오전 노벨리스 본사인 노벨리스 Inc 측으로부터 노벨리스코리아의 매각대금 1200억원 입급이 완료됐다.
노벨리스의 본사인 노벨리스 Inc 측으로부터 입금된 금액은, 대한전선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노벨리스코리아 주식 457만여주 전량 매각 대금 1200억원과 설윤석 부회장의 지분 359만 여주(약 900억원)를 포함하여 총 2100여억원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여러 부동산의 매각 건을 포함하여 다양한 재무개선안들이 추진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재무건전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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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