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따라 금리 인하 동참할 것
뉴스핌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하 센터장) 23명을 대상으로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 22명 가운데 11명이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이 가운데 7명은 연말 금리가 2.75%까지 인하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대우증권 구자용, 동부증권 용대인,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교보증권 송상훈,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솔로몬투자증권 이종우 센터장 등은 올해 기준금리가 2.75%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김지환 센터장과 유진투자증권 조병문 센터장은 3.0%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와 물가 하락이 두드러지는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1차례 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센터장과 SK증권 이동섭 센터장은 1~2차례 인하될 것으로 점쳤다.
송 센터장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1~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다"며 내년도 기준금리 전망 범위를 3.0~3.25%로 제시했다.
◆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은 금리인상 부추길 것
상반기에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하반기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관측도 다수였다. 또 상반기 인하 뒤 하반기에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8명의 센터장들은 한은이 상반기 동결 하반기 인상 혹은 '선인하 후인상'하는 방안을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말 금리가 3.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명에 달했다.
동양증권 신남석, 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KB투자증권 김철범, 현대증권 오성진 센터장은 내년 기준금리가 3.5% 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삼성증권 윤석 센터장, 대신증권 조윤남 센터장은 3.7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HMC투자증권 우영무 센터장은 4.0%까지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키움증권의 박연채 센터장과 IBK투자증권 임진균 센터장, KTB 박희운 센터장은 내년도 기준금리 수준이 현 3.2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상단 4.15%, 하단 2.90%
2011년 국고채 3년 금리의 연중 최저치와 최고치가 각각 3.31%, 4.10%를 기록한 가운데 설문 응답자 20명의 센터장들은 내년 전망 범위를 2.90%~4.10%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 우영무 센터장과 KTB 박희운 센터장은 3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 4% 이상을 웃돌 건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우 센터장은 내년말 기준으로 3년만기 국채 금리가 4.1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고, 박 센터장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응답도 나왔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과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내년 금리 전망 범위 하단을 각각 2.90%으로 제시했다.
SK증권 이동섭 센터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으로 금리가 3.20~3.3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센터장은 "저성장과 물가안정 등 펀더멘털 요인과 금리인하로 인해 올해보다 금리가 더 낮아져 3년물 국고채는 연평균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2분기까지 금리가 하락한 후 3분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연 평균 전망치로 3.21%를 제시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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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