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지난해 LCD TV와 PC 산업의 저성장으로 저조한 실적을 낸 IT H/W(하드웨어) 업체들이 스마트폰 등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과거 IT 수요를 이끌었던 LCD TV와 PC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IT업체들의 2011년 실적은 저조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삼성과 LG그룹 계열사들이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도 3분기부터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등극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고 있다.
또 애플, HTC 대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승수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LG그룹은 올해 1분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의 경우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와 교체 수요(2004년에 FPD TV를 구매한 계층)로 인해 과거 평균 대비는 낮지만 9.2%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지난 3분기부터 서유럽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지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은 분기 모멘텀을 점검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1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2분기부터는 삼성전기와 삼성SDI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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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