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훈풍에 1870선을 돌파했다.
간밤 유럽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점이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킨 데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선전 역시 지수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49.04포인트, 2.69% 급등한 1875.41으로 마감했다.
전날대비 1.11% 오른 1846.56으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견고한 오름세를 연출하더니 2% 이상 확대하며 종가를 고점으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706억원 어치를 내다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0억, 2837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대형주들은 3% 가까이 상승했고 운수장비(3.71%), 운수창고(3.57%), 철강금속(3.31%) 등이 눈에 띄는 강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31%), 현대차(4.24%), POSCO(3.06%), 현대모비스(3.76%) 등이 동반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0만 5000원으로 전날대비 2만 5000원(2.31%) 오른 사상 최고수준에서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도 162조 765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에서 9536억 2300만원이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824억 2600만원, 4711억 9700만원이 유입됐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대비 7.75, 3.24% 오른 247.0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 5479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이 1만 772계약 매수우위를 지켰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대비 7.04포인트,1.39% 오른 513.8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4억원 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 1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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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