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를 사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상반기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거래소와 MSCI간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KODEX MSCI코리아 ETF' 출시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운용 측 관계자는 "MSCI지수를 사용하는 ETF 상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거래소와 MSCI간 세부적인 합의가 끝나는 대로 관련 상품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을 필두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상품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도 검토 중이다.
MSCI ETF가 상장되기 위해서는 운용사의 MSCI 지수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후 운용사가 ETF를 만들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한국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상장 이후에도 시세를 반영하는 IT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투자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MSCI ETF 출시 관련 논의가 가시화 된 것은 지난해 10월 MSCI 측과 한국거래소가 정보이용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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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